아이샤 와합, 스왈웰 보궐선거 1위…8월 결선 진출 사실상 확정

에르난데스·이스라니 2위 경쟁 접전
이스트베이 연방하원 공석 향방 주목

스왈웰이 사퇴한 캘리포니아 14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아이샤 와합 현 주 상원의원. 사진=아이샤 와합 선거캠프.
에릭 스왈웰 전 연방하원의원의 사임으로 치러진 캘리포니아 제14연방하원의원 선거구 보궐 예비선거에서 아이샤 와합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하며 8월 결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16일 밤 현재 개표 결과, 와합 후보는 42.5%를 득표해 선두를 달렸다. 멜리사 에르난데스 후보는 16.7%, 라키 이스라니 후보는 13.2%로 뒤를 이었다. 2위 에르난데스와 3위 이스라니의 격차는 약 3,700표로, 남은 개표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스왈웰 전 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울 연방하원의원을 뽑기 위한 보궐 예비선거다. 어느 후보도 과반을 넘기지 못할 경우 상위 2명이 8월 18일 보궐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 승자는 내년 1월까지 남은 임기, 약 15주 동안 제14선거구를 대표하게 된다.

와합 후보는 이미 지난 6월 2일 정규 예비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11월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보궐 결선에서도 승리할 경우 와합 후보는 몇 달간 현직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11월 정규 선거를 치르게 돼 정치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제14선거구는 프리몬트, 헤이워드, 더블린, 플레전튼, 리버모어 등 이스트베이 주요 도시를 포함하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거비 부담, 생활비 상승,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견제, 이민과 복지 정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스왈웰 전 의원은 7선 의원으로 활동해 왔으나, 올해 주지사 선거 출마를 추진하던 중 성폭력 및 부적절 행위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4월 연방하원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스왈웰 전 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했다고 밝혔다.

알라메다 카운티 선거 당국은 이번 선거가 6월 2일 정규 예비선거와 별도로 치러지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 주민발의안 50호에 따른 선거구 재조정 이전의 제14선거구 등록 유권자들이 이번 보궐선거 투표 대상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우편투표와 임시투표 추가 집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흐름대로라면 와합 후보가 8월 보궐 결선에 진출하고, 에르난데스 후보와 이스라니 후보가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경쟁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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