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예비선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공화 힐튼 1위·민주 베세라 2위…스타이어 추격

투표구 부분 집계 기준 힐튼 27.5%, 베세라 25.5%
우편·임시투표 개표 남아 본선 대진 확정까지 변수

2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1위로 올라선 공화당 후보 스티브 힐튼. 사진 = 스티브 힐튼 선거캠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6월 2일 예비선거 개표에서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이 선두를 달리고, 민주당의 하비에르 베세라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국무장관실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6월 2일 오후 11시 56분 현재 전체 1만9,788개 투표구 가운데 1만6,221개, 82.0%가 부분 보고된 가운데 힐튼은 127만7,478표, 27.5%를 기록했다. 베세라는 118만1,920표, 25.5%로 뒤를 이었고, 민주당의 톰 스타이어는 91만224표, 19.6%로 3위에 올라 있다.

현재 격차는 힐튼이 베세라에 9만5,558표 앞서 있고, 베세라는 스타이어에 27만1,696표 앞서 있다. 공화당의 채드 비앙코는 52만3,700표, 11.3%로 4위를 기록 중이며, 케이티 포터는 22만1,883표, 4.8%, 산호세 시장 매트 메이헌은 19만9,079표, 4.3%에 머물고 있다.

이번 선거는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는 개빈 뉴섬 주지사의 후임을 뽑는 선거다. 캘리포니아는 정당별 예비선거가 아니라 모든 후보가 한 투표용지에 함께 올라가고, 정당과 관계없이 득표 1·2위가 11월 본선에 진출하는 ‘톱투’ 방식으로 치러진다. 따라서 현재 순위가 유지될 경우 공화당 힐튼과 민주당 베세라가 본선에서 맞붙는 구도가 형성된다.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다만 결과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국무장관실은 우편투표, 임시투표, 조건부 유권자 등록 임시투표 등이 선거일 이후에도 계속 처리·집계되며, 개표 결과는 검표 기간 내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선거 결과는 7월 10일 최종 인증될 예정이다.

현재 주 전체 투표 상황도 아직 유동적이다. 국무장관실의 카운티 보고 현황에 따르면 6월 3일 0시 10분 현재 전체 투표구 기준 82.3%가 부분 보고됐고, 등록 유권자 2,315만5,447명 가운데 보고된 투표 수는 477만6,179표, 투표율은 20.6%로 집계됐다. 다만 ‘100% 보고’로 표시된 카운티도 모든 개표가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각 투표구에서 최소 한 표 이상 집계·보고됐다는 의미일 수 있어 최종 개표율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예비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다수 출마하면서 표가 분산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힐튼이 선두권을 형성한 것이 특징이다. 베세라가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앞서며 2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스타이어가 20% 안팎의 득표율로 뒤쫓고 있어 남은 우편투표와 대도시권 추가 집계 결과가 본선 대진 확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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