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센터, 이민자 권익 보호·노후 준비 세미나 성황…정부 혜택부터 장례·상속 준비까지

한인 이민자 위한 실질 정보 제공

케이센터가 지난 23일 한이 이민자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니스 전 케이센터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케이센터.
케이센터(관장 유니스 전)가 한인 이민자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한 전문가 초청 교육 세미나를 열었다.

케이센터는 지난 23일 산장 식당에서 이민자 지원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80명이 참석했으며, 대기자만 30명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는 한인 이민자들이 생활 속에서 꼭 알아야 할 복지 제도와 노후 준비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메디케어, 사회보장 혜택, 메디칼, 칼프레시 등 정부 지원 제도부터 장례 절차, 유언장과 리빙트러스트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행사에 앞서 유니스 전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케이센터가 북가주 한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복지 기관으로 사회복지 상담, 시니어 웰니스, 영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관장은 특히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많은 이민자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안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잔 김 강사가 메디케어, 사회보장 혜택, 은퇴연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케이센터.
수잔 김 강사가 메디케어, 사회보장 혜택, 은퇴연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케이센터.
첫 강연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사회복지국에서 22년간 근무한 뒤 은퇴한 수잔 김 강사가 맡았다. 김 강사는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혜택, 은퇴연금 등 노후 생활과 직접 관련된 제도를 설명했다. 또 2026년부터 달라진 메디칼과 칼프레시 혜택,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변화도 안내했다.

이어 윤욱현 강사는 장례 준비와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200회 이상 장례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례 방식 선택, 장의사 계약, 매장지 구입, 유골 처리, 사망 후 행정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장례 비용 구조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법도 함께 다뤄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 강사는 장례 준비를 “가족을 위한 마지막 배려이자 책임”이라고 설명하며,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남은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퍼시픽 법무그룹 대표 김병오 강사는 유언장, 위임장, 리빙트러스트를 중심으로 사후 대비 방안을 설명했다. 김 강사는 리빙트러스트가 자산 보호와 가족 간 분쟁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미리 설계할 경우 상속 절차를 줄이고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다고 안내했다.
장례 준비와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윤욱현 강사. 사진 = 케이센터.
유언장, 위임장, 리빙트러스트 등 사후 대비 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있는 김병오 강사. 사진 = 케이센터.
세미나 후반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부 혜택, 장례 준비, 상속 관련 절차 등에 대해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언어와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니스 전 관장은 “앞으로도 한인 이민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 세미나를 마련하겠다”며 “삶의 질 향상과 웰빙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케이센터는 이번 세미나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반영해 올가을 장례 준비와 유언장 관련 세미나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이민국, AACI, SCFHP, The Health Trust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 참석자 전원에게 도시락이 제공됐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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