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홈 타율 0.097, 원정 타율 0.333로 극명한 대비
지난해에는 오히려 홈에서 더 강해, 반등 가능성 기대
올 시즌 홈경기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정후가 원정에서는 전혀 다른 타격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볼티모어 원정에 이어 신시내티에서 나온 멀티히트는 분명 반가운 신호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4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2로 졌지만, 이정후 개인에게는 타격감 회복 조짐을 다시 확인한 경기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보다 많은 7안타를 때리고도 득점권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볼티모어전부터 이어진 연패는 3경기로 늘어났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는 모처럼 살아났다.
이 경기까지 포함한 이정후의 2026시즌 성적은 17경기, 58타수 12안타, 타율 0.207이다. 시즌 초반 기준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홈과 원정으로 나눠 보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정후는 원정 7경기에서는 27타수 9안타로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홈런을 포함한 장타와 멀티히트도 원정에서 나왔다. 반면 홈 10경기에서는 31타수 3안타, 타율 0.097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즌, 같은 타자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단적인 차이다.
지금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이정후는 홈에서는 꽁꽁 묶였고, 원정에서는 훨씬 더 가볍고 자신감 있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홈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안타로 연결되지 않는 장면이 잦았고, 원정에서는 장타와 멀티히트로 결과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더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해와 정반대 흐름이라는 점이다. 이정후는 첫 풀시즌이었던 2025년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을 기록했다. 당시 홈에서는 75경기 274타수 75안타로 타율 0.273, 원정에서는 75경기 286타수 74안타로 타율 0.258을 마크했다.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홈에서 조금 더 강한 타자였다.
그래서 올 시즌 초반 홈 부진은 더 도드라져 보인다. 다만 이를 곧바로 “홈에 약하다”는 결론으로 연결하기는 아직 이르다. 홈 31타수, 원정 27타수로 표본이 매우 작기 때문이다. 몇 경기만 지나도 타율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의 숫자는 분명한 흐름을 보여주지만, 아직 성향 자체를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홈경기 부진의 배경으로는 상대 전력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홈 개막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났고, 이후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까다로운 팀들과 연이어 맞붙었다. 시즌 초반 홈 일정 자체가 결코 수월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 기간에는 이정후만이 아니라 팀 타선 전체가 장타력과 득점 생산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홈 10경기 팀 타율도 0.231로 메이저리그 전체 하위권인 23위에 머물렀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이정후가 원정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홈으로 가져올 수 있느냐다. 신시내티전 2안타는 작은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난해 홈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던 타자라는 점은, 현재의 홈 부진이 장기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품게 한다.
자이언츠 타격 코치 헌터 멘스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 타선에 대해 “자이언츠 타자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훌륭한 타자들이고, 결국 (실력을 되찾는 것은)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때로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결국은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이정후에게 필요한 것도 결국 시간과 한두 번의 계기일 수 있다. 원정에서 되살아난 감각이 홈까지 이어진다면, 지금의 극단적인 홈·원정 격차도 빠르게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신시내티에서 나온 멀티히트는 그 가능성을 다시 보여준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4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1-2로 졌지만, 이정후 개인에게는 타격감 회복 조짐을 다시 확인한 경기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보다 많은 7안타를 때리고도 득점권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볼티모어전부터 이어진 연패는 3경기로 늘어났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는 모처럼 살아났다.
이 경기까지 포함한 이정후의 2026시즌 성적은 17경기, 58타수 12안타, 타율 0.207이다. 시즌 초반 기준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홈과 원정으로 나눠 보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정후는 원정 7경기에서는 27타수 9안타로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홈런을 포함한 장타와 멀티히트도 원정에서 나왔다. 반면 홈 10경기에서는 31타수 3안타, 타율 0.097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즌, 같은 타자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단적인 차이다.
지금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이정후는 홈에서는 꽁꽁 묶였고, 원정에서는 훨씬 더 가볍고 자신감 있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홈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안타로 연결되지 않는 장면이 잦았고, 원정에서는 장타와 멀티히트로 결과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더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해와 정반대 흐름이라는 점이다. 이정후는 첫 풀시즌이었던 2025년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을 기록했다. 당시 홈에서는 75경기 274타수 75안타로 타율 0.273, 원정에서는 75경기 286타수 74안타로 타율 0.258을 마크했다.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홈에서 조금 더 강한 타자였다.
그래서 올 시즌 초반 홈 부진은 더 도드라져 보인다. 다만 이를 곧바로 “홈에 약하다”는 결론으로 연결하기는 아직 이르다. 홈 31타수, 원정 27타수로 표본이 매우 작기 때문이다. 몇 경기만 지나도 타율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의 숫자는 분명한 흐름을 보여주지만, 아직 성향 자체를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홈경기 부진의 배경으로는 상대 전력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홈 개막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났고, 이후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까다로운 팀들과 연이어 맞붙었다. 시즌 초반 홈 일정 자체가 결코 수월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 기간에는 이정후만이 아니라 팀 타선 전체가 장타력과 득점 생산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홈 10경기 팀 타율도 0.231로 메이저리그 전체 하위권인 23위에 머물렀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이정후가 원정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홈으로 가져올 수 있느냐다. 신시내티전 2안타는 작은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난해 홈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던 타자라는 점은, 현재의 홈 부진이 장기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품게 한다.
자이언츠 타격 코치 헌터 멘스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 타선에 대해 “자이언츠 타자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훌륭한 타자들이고, 결국 (실력을 되찾는 것은)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때로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결국은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이정후에게 필요한 것도 결국 시간과 한두 번의 계기일 수 있다. 원정에서 되살아난 감각이 홈까지 이어진다면, 지금의 극단적인 홈·원정 격차도 빠르게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신시내티에서 나온 멀티히트는 그 가능성을 다시 보여준 경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