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차키리스 멀티골 활약,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샌디에이고 3-0 완파

시즌 5승 1패, 역대 6게임 최고 성적

골을 기록한 니코 차키리스(가운데)를 축하해주는 동료 선수들. 사진 =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가 공수에서 모두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치며 샌디에이고를 완파했다. 산호세는 4월 4일 페이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를 3-0으로 꺾고 시즌 전적 5승 1패를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시즌 첫 6경기 기준 최고 성적이다.

이날 승리로 산호세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이어가게 됐다. 승점 15점을 쌓으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6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안정된 수비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경기까지 6경기 5번째 무실점으로, 이미 지난 시즌 리그 전체 무실점 횟수와 같은 수치를 채웠다.

첫 골은 전반 13분 터졌다. 상대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프레스턴 저드가 문전으로 연결했고, 니코 차키리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28분 저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당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샌디에이고 수비수 마누 두아가 퇴장당했다. 차키리스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산호세는 전반 추가시간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보 르루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공을 프레스턴 저드가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산호세는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산호세는 슈팅 24개, 유효슈팅 10개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특히 니코 차키리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날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구단 역사상 21세 이전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차키리스는 “홈에서 승점 3을 얻어 기쁘다”며 “팀이 하루하루, 경기마다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좋은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감독 브루스 아레나는 경기 후 “지금 우리 팀은 공격이나 수비 어느 한쪽만이 아니라 팀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선수단 전체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 초반 5승 1패를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매우 만족스럽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고, 진짜 평가는 시즌이 더 진행된 뒤에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산호세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확인했다. 차키리스를 비롯해 보 르루, 리드 로버츠, 프레스턴 저드 등 여러 선수들이 경기력에서 힘을 보태며 팀 전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키퍼 다니엘도 시즌 5번째 무실점을 기록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편,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오는 4월 11일 원정에서 스포팅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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