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바이텔로 감독 2차전 출사표…“개막시리즈 승리로 이끌겠다” 의지 밝혀

“지금은 팀의 균형과 리듬 찾아가는 과정”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수 운용할 것”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토니 바이텔로 감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 운영과 선수 기용, 투수 운용 전략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개막시리즈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텔로 감독은 27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팀의 균형과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하되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라인업이 1차전과 같은데 대해 바이텔로 감독은 라인업 운영과 관련해서는 고정된 형태보다는 상대에 따라 변화하는 유연한 전략을 택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상적으로는 선수들이 매일 같은 위치를 알고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현재로서는 매치업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상위 타선은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1루수 기용에 대해서는 케이시가 수비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제라르 엔카나시온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엔카나시온은 훈련량이 많고 신체 조건이 뛰어나 1루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는 선수”라며 “타격감도 좋아 적절한 시점이 되면 1루수로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 관리에도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데버스의 햄스트링 상태에 대해 “스프링캠프 때와 비교하면 훨씬 좋아졌지만 아직 미세한 불편함이 남아 있다”며 “지금은 무리하기보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걸음 전진하고 한 걸음 후퇴하는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며 조심스러운 기용 방침을 재확인했다.

투수 운용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일정의 특수성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개막전 이후 하루 휴식 휴식을 취한 것이 선발진과 불펜을 보다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여유를 줬다는 판단이다. 그는 “초반에는 투수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하다면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건 웹과 피츠버그 소속 폴 스킨스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선수들 초반 부진에 대해서는 “정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오히려 큰 무대를 경험한 것이 시즌 중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로건 웹에 대해서는 “국가를 대표해 던졌다는 점 자체가 의미 있다”며 “다음 등판에서 반등을 기대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개막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경기가 없는 날이 오히려 더 힘들었다”며 “오늘 경기는 또 하나의 개막전처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시리즈를 이길 기회가 있고, 매일 배울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텔로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평소 하던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이언츠는 이날 선발로 로비 레이를 내세운다. 이정후는 1차전 때와 같이 5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한다. 올해 자이언츠에 합류한 루이스 아라에즈가 리드오프를, 채프먼과 데버스, 아다메스가 그 뒤에 배치됐다. 케이시 슈미트가 1루수에 데버스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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