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는 한인 시니어들…케이센터 ‘챗GPT 활용 세미나’ 성황

케이센터·K-그룹 공동 주최 시니어 디지털 교육
전문가·청소년 봉사자 참여해 맞춤형 실습 지원
인공지능 활용법 배우며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

케이센터가 K-그룹과 함께 주최한 챗GPT 활용 세미나 모습. 사진 = 케이센터.
케이센터가 베이지역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챗GPT 활용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케이센터(관장 유니스 전)는 지난 19일 산호세 베스컴 커뮤니티 센터에서 ‘디지털 나눔: 챗GPT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정보기술 전문가 단체인 K-그룹과 함께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프로그램이다.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한인 시니어들이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공지능이 일상 곳곳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시니어들이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6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니어들이 참석했다. K-그룹 소속 엔지니어 봉사자들과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청소년 봉사단도 함께했다. 10대 청소년부터 90대 시니어까지 한 공간에 모이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았다.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 챗GPT를 사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했고, 청소년 봉사자들은 시니어들이 편하게 질문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왔다. 현장에서는 두 명의 봉사자가 한 명의 참가자를 돕는 맞춤형 방식으로 실습이 이어졌다.
케이센터가 K-그룹과 함께 주최한 챗GPT 활용 세미나. 참석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 = 케이센터.
케이센터가 K-그룹과 함께 주최한 챗GPT 활용 세미나. 참석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 = 케이센터.
강사로 나선 K-그룹의 이혜린, 홍윤기 씨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부터 챗GPT의 활용 방법까지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음성으로 질문하는 방법, 이미지 생성 기능, 번역 기능, 생활 정보 검색 방법 등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사용법도 강조됐다. 강사들은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보를 그대로 믿기보다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또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은 높았다. 이번 세미나는 신청자가 몰리며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실습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건강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해 보는 등 챗GPT 기능을 체험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실습이 진행될수록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봉사자들도 시니어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봉사자는 다음 세미나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케이센터는 이번 행사가 시니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만큼,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센터가 K-그룹과 함께 주최한 챗GPT 활용 세미나 모습. 사진 = 케이센터.
챗GPT 활용 세미나를 주최한 케이센터, K-그룹,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케이센터.
케이센터는 정기적인 챗GPT 강좌를 포함해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보 접근 격차를 줄이고, 한인 시니어들이 디지털 기술을 더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센터는 행사에 함께한 K-그룹 봉사자들과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청소년 봉사자들,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니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 시대에 시니어와 청소년, 전문가가 함께 배우고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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