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체육회, 뉴욕체전 참가 기금모금 골프대회 ‘성황’…“후원해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

120여 명 참여 뉴욕체전 참가 선수단 후원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전미주체전 2세들에 정체성 심어주는 기회”

샌프란시스코 체육회가 뉴욕에서 개최되는 전미주한인체육대회 참가를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4월 15일 산라몬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 골프대회에는 120여 명의 한인들이 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 시작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서청진)가 오는 6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전미주한인체육대회 참가를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15일 산라몬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120여 명의 한안들이 참여해 체전을 준비하는 체육회에 힘을 보탰다.

서청진 회장은 “오늘 여러 행사가 열렸음에도 샌프란시스코 체육회를 위해 골프대회에 참가해주시고 후원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감사인사를 드린 뒤 “전미주한인체전은 세대를 뛰어넘는 모든 한인들이 하나되는 행사”라며 “스포츠를 통한 선의의 경쟁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2세들에게는 미주 전체에 흩어져 있는 또래의 아이들을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골프대회 대회장을 맡은 기창서 SF체육회 이사장도 “지난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탓인지 예년만큼 후원금이 체전참가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늘 많은 한인분들이 체육회 지원에 발벗고 나서 주셔서 큰 힘이 된다. 지원해주신 성원을 담아 남은 기간 미주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좋은 결과를 거두고 돌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체전 총감독인 필립 원 SF체육회 수석부회장과 부인 유혜원(오른쪽)씨가 서청진 회장에게 후원금 5천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화요골프회가 모금한 9천620달러를 필립 원 SF체육회 부회장이자 뉴욕체전 총감독에게 전달하고 있다.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필립 원 SF체육회 수석부회장 겸 뉴욕 미주체전 총감독은 “한인 커뮤니티 행사들이 겹쳐 대회준비가 쉽지 않았다”며 “바쁜 일정에도 체육회 지원에 한마음으로 나서주신 모든 참석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골프대회에 5천달러 후원금을 쾌척하기도 한 필립 원 뉴욕 미주체전 총감독은 “앞으로 남은 기간 선수단 구성과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뉴욕 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체육회 후원 골프대회에서는 참가 한인들의 열띤 경쟁속에 서니 김씨가 영광의 챔피언에 올랐다. 메달리스트에는 배정숙(여), 알버트 김(남) 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2등 이유정, 3등 박만서 씨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근접 기창서, 이민성, 제프 김, 장타 권혜은(여), 김석범(남) 씨가 수상했다.

또한, 뉴욕체전에 참가하는 골프 선수단 선발도 겸한 이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제임스 조, 송기호, 알버트 김, 모세, 신성재, 배정숙 씨가 각각 선발돼 뉴욕체전 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대회 챔피언에 오른 서니 김씨에게 대회장인 기창서 SF체육회 이사장(오른쪽)과 필립 원 골프대회 공동준비위원장이자 뉴욕체전 총감독(왼쪽)이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만찬을 겸한 시상식에서는 골프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 외에도 래플티켓 추첨을 통해 상품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최고의 상품인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최경수 SF민주평통 체육분과위원장이 당첨돼 전달 받았다.

또한 SF체육회는 이날 래플 티켓에 당첨된 참가자의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후원금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벤트에는 정관모 씨가 당첨됐다. SF체육회는 정관모 씨 이름으로 후원금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정관모 씨 이름은 한인회관 후원자로 한인회관 공사가 마무리 된 뒤 명판에 새겨지게 된다.

시상식에서는 후원금 전달식도 열렸다. 뉴욕체전 총감독인 필립 원 수석부회장과 유혜원 부부가 5천달러를 전달한데 이어 화요골프클럽 회원들이 9천620달러를 모아 SF체육회에 전달했다. 이스트베이 한인회 이진희 회장은 대회장을 직접 찾아 한인회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개인 후원금도 함께 전달하며 SF체육회의 선전을 기원했다.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스트베이 한인회 이진희 회장(왼쪽). 이진희 회장은 한인회 후원금과 함께 개인 후원금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래플 추첨을 통해 최고 경품인 스카티 카모렌 퍼터를 받은 최경수 SF민주평통 체육분과위원장(오른쪽)이 서청진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대회에는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을 비롯해 최점균 전 미주뷰티서플라이협회 이사장, 김경환 전 라이온스클럽 회장, 김은경 장애인체육회 이사장, 김신호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이사장, 정흠 전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강석효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이선령 한사모 회장, 최경수 SF민주평통 체육분과위원장, 최연분 한미라이온스클럽 부회장, 이호석 SF장애인 체육회 부회장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명무, 김한주, 박양규 고문 등 전 SF체육회장 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SF체육회, 뉴욕미주체전 참가 기금모금 골프대회 수상자 명단
▶︎챔피언 : 서니 김 ▶︎메달리스트 : 배정숙(여), 알버트 김(남) ▶︎2등 이유정 ▶︎3등 박만서 ▶︎근접 기창서, 이민성, 제프 김 ▶︎장타 권혜은(여), 김석범(남)

❖뉴욕체전 골프 선수 선발전 입상자 명단
제임스 조, 송기호, 알버트 김, 모세, 신성재, 배정숙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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