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동포간담회 참석 환영사…김한일 회장 “선진국 반열 올라선 조국 자랑스러워”

김한일 회장 “지속적 성장위해 교육의 중요성 절감”
페리 하 이사장 “한국정부와 더 긴밀한 교류 이뤄지길”
남기령 관장 “우수한 한국 문화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

환영사 전하는 김한일 회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동포간담회를 열고 지역 한인들과 만났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을 비롯해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오영수 몬트레이 한인회장 등 한인단체장과 실리콘밸리 지역 경제인들, 자원봉사단체, 6..25참전 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한일 회장은 윤 대통령 방문을 환영하는 환영사에서 “경제대국이자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한 조국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한국전쟁 후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벗어나 이제는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에 앞장서고 계신 윤석열 대통령님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한일 회장은 이어 “이런 발전을 이어온 대한민국이 더욱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이민 선조들의 조국애를 후세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세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을 위해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담은 EBS ‘위대한 수업’ 프로그램을 북가주는 물론 전 미주에 보급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한인들과 한국정부의 후원으로 36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후원금으로 지역 한인들의 염원이었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며 “바쁘신 일정이지만 한인회관에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초청하기도 했다.

이어 페리 하 샌프란시스코 한인 커뮤니티재단(KACF-SF)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25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지역 한인사회에 지원을 해 왔다”며 “집안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인턴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재단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페리 하 이사장은 “어려운 이민 생활 속에서도 미주 한인들은 정치, 경제, 문화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큰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주 한인사회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더욱 밀접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기령 코리안센터 관장은 “북가주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단체 중 하나인 코리안센터는 한국어 보급을 위한 활동을 비롯해 올해로 5회째 열린 추석 페스티벌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도 설명한 뒤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베이 지역 IT기업과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들의 모임인 K-그룹 데이비드 리 공동대표도 인사말과 함께 K-그룹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최점균 SF민주평통 회장은 건배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동포간담회에는UN창립기념 행사에도 참석해 공연했던 퍼시픽 콰이어(단장 최현정)가 애국가와 함께 축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퍼시픽 콰이어 합창단 공연후 무대에 올라 모든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
환영사 전하는 페리 하 KACF-SF 이사장.
남기령 코리안센터 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건배사하는 최점균 평통회장.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퍼시픽 콰이어.
동포간담회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퍼시픽 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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