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샌프란시스코 여자 프로배구팀 구단주에…워리어스 감독 스티브 커도 참여

리그 원 발리볼 SF 구단 합류
팀은 내년 1월 리그 참가 예정

김연경(왼쪽 두번째)이 샌프란시스코 여자 프로배구팀 구단주에 이름을 올렸다. 워리어스 감독인 스티브 커(오른쪽)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리그 원 발리볼.
미국 여자 프로배구 리그 ‘리그 원 발리볼(League One Volleyball·LOVB)’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창단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자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한국 배구 국가대표 출신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타들의 합류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 그룹에는 김연경을 비롯해 농구 선수 렉시 헐, 방송인 홀리 로우, 그리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스티브 커와 그의 가족이 포함됐다. 특히 스티브 커는 딸 매디 커 하이드와 함께 투자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리그 원 발리볼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구단 창단을 발표하며 여성 중심의 초기 구단주 그룹으로 출발했다. 당시에는 베이 FC 공동 창립자 레슬리 오즈번, 브랜디 채스테인, 대니엘 슬레이턴과 함께 올림픽 배구 메달리스트 켈시 로빈슨 쿡, 기업가 제스 울프 등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추가 투자에는 스포츠, 기술, 문화, 투자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들도 대거 합류했다. 전직 프로농구 선수 첼시 포펀스, 벤처 투자사 뮤즈 캐피털의 레이철 스프링게이트와 아시아 그라치올리 베니어, 크리에이티브 및 비즈니스 리더 크리스티나 밀러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글로벌 광고회사 창립자인 글렌 콜과 교육 리더 제니퍼 콜, 기업 최고경영자 에빈 셔트, 여성 건강 분야 기업가 린 주리치, 태스크래빗 창업자 리아 솔리반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술, 사회공헌, 의료, 외식, 마케팅 등 여러 산업을 아우르는 투자자 구성이 특징이다.

리그 원 발리볼은 유소년 클럽부터 프로 리그까지 연결된 구조를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모델은 선수 육성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벤처 투자사와 스포츠 구단주들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확장팀 유치 비용 역시 2천만 달러 이상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연경의 합류는 이번 투자 확대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세계 정상급 커리어를 쌓아온 김연경은 글로벌 배구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향후 아시아 시장과의 연결고리 역할이 기대된다.

리그 원 발리볼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내년 1월 리그 참가를 앞두고 있다. 김연경과 스티브 커 등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참여한 이번 투자 확대가 여성 프로배구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저작권자 © SF Bay News Lab,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