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높게 들어오는 81.7마일의 슬라이더를 강하게 받아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타구가 넘어가는 순간 오라클파크에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정후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며 시즌을 향한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이 홈런은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기록한 첫 홈런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범경기 두 번째 아치다. 짧은 기간 동안 장타를 연이어 기록하며 타격 리듬이 완전히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홈런을 친 이정후는 5회초 수비에서 제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마지막으로 시범경기를 통해 타격 타이밍과 실전 감각을 모두 끌어올리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자이언츠는 내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며, 이정후 역시 이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풀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시범경기 막판 보여준 이정후의 상승세가 정규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중심 타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