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최종전서 3점포 ‘작렬’…개막 앞두고 타격감 최고조

홈에서 몬테레이 상대로 스프링캠프 2호포
개막 앞두고 장타력 과시, 시즌 기대감 고조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3점포를 터트린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장타력을 과시하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자이언츠 홈구장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멕시코리그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첫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경기 감각을 이어간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냈다. 4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저스터스 셰필드를 상대로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갔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는 이정후.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높게 들어오는 81.7마일의 슬라이더를 강하게 받아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타구가 넘어가는 순간 오라클파크에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정후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며 시즌을 향한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이 홈런은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기록한 첫 홈런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범경기 두 번째 아치다. 짧은 기간 동안 장타를 연이어 기록하며 타격 리듬이 완전히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홈런을 친 이정후는 5회초 수비에서 제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마지막으로 시범경기를 통해 타격 타이밍과 실전 감각을 모두 끌어올리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자이언츠는 내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며, 이정후 역시 이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풀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시범경기 막판 보여준 이정후의 상승세가 정규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중심 타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이정후.


글·사진 =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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