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3골 폭발 베이 FC, 원정 경기서 노스캐롤라이나 꺾고 ‘시즌 2승’

파이퍼·배리·베일리 연속골로 3-1 승리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알렉스 파이퍼(오른쪽)가 동료 알다나 코메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베이 FC.
베이FC가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노스캐롤라이나 원정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베이FC는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퍼스트 호라이즌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와의 2026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은 베이FC는 안정적인 수비까지 더해 상대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변수도 있었다. 수비수 조엘 앤더슨이 킥오프 직후 동료와 충돌하며 쓰러져 경기 시작 10분 만에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구단은 경기 후 해당 부상이 뇌진탕과는 관련이 없으며,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FC는 곧바로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0분, 공격수 알렉스 파이퍼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이어갔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크리스티아나 지렐리가 연결한 패스를 키이라 배리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배리는 이 골로 NWSL 데뷔골을 신고했다. 불과 4분 뒤에는 도리안 베일리가 헤더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3-0까지 벌렸다. 베이FC가 한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한 것은 2024년 창단 시즌 이후 처음이다.

후반 들어 노스캐롤라이나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초반 마나카 마츠쿠보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갔고, 라이언 윌리엄스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후반 21분 마츠쿠보가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베이FC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직적인 수비로 상대의 유효 슈팅을 두 차례로 묶으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경기는 여러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 됐다. 콜린스는 파이퍼의 선제골을 도우며 프로 데뷔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배리와 아누크 덴턴은 NWSL 첫 선발 출전의 기쁨을 누렸다. 클레어 허튼은 개인 통산 정규시즌 50경기 출전을 달성했으며, 오니예카 가메로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NWSL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후 엠마 코츠 감독은 “전반 경기력과 경기 막판 보여준 집중력이 특히 만족스럽다”며 “승점 3점을 얻은 것은 기쁘지만, 앞으로 더 보완하고 발전해야 할 부분도 분명하다”고 밝혔다.

베이FC는 오는 4월 5일 페이팔 파크에서 워싱턴 스피릿을 상대로 다음 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되며, ESPN2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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