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중창단 ‘2023 가을 연주회’…사랑의 하모니로 관객들과 ‘은혜의 시간’ 함께 나눠

챠드 공화국 선교 사역 후원 위해 공연 열어
선한샘 찬양단, 한미 오토 하프 연주단 참여

지난 9월 16일 서니베일 선한샘 교회에서 열린 만남중창단 2023 가을연주회.
가을의 문턱에서 어려운 환경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한 사랑의 연주회가 개최됐다. 지난 9월 16일 서니베일 선한샘 교회에서 열린 ‘만남중창단 2023 가을 연주회’를 통해서다.

‘더욱 사랑(More Love to Thee…)’을 주제로 아프리카 챠드 선교 사역을 후원하기 위해 열린 이날 공연에는 만남중창단을 비롯해 선한샘 찬양단, 한미 오토 하프 연주단이 함께 출연해 공연장을 찾은 200여 한인들에게 풍성한 사랑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첫 무대는 선한샘 찬양단이 열었다. 선한샘 찬양단은 ‘시편 100편(Psalm 100)’과 ‘주 안에 있는 나에게(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를 들려줬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한미 오토 하프(KAAG) 연주단은 ‘나를 사랑하는 주님’, ‘여기에 모인 우리’를 연주했다. 서혜덕 플루티스트가 이혜원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아름다운 가스펠 메들리를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북가주를 대표하는 혼성 중창단인 ‘만남중창단’의 메인 공연이 피아니스트 김혜신 씨의 반주와 계윤실 씨의 지휘에 맞춰 펼쳐졌다. ‘못잊어’, ‘고향의 봄’, ‘나 하나 꽃 피어’, ‘꽃파는 아가씨’ 등 귀에 익은 가곡들이 합창으로 편곡돼 관객들의 가슴을 적셨으며, 잠시 인터미션을 갖고 다시 무대에 오른 만남중창단은 ‘온 천하 만물 우러러’, ‘사슴이 시냇물을’,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그 누가 문을 두드려’,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등 성가곡들을 연이어 선사하며 관객들과 ‘은혜’의 시간을 함께 나눴다.

만남중창단은 관객들의 ‘박수갈채’에 두 번이나 앵콜곡을 선사한 뒤 무대를 마쳤다. 만남중창단의 가을 연주회는 복음을 전하는 밀알로 아프리카 챠드 공화국 선교사역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 한인들에게는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편, 이날 공연 중간에는 아프리카 챠드 공화국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김영섭 선교사가 나와 선교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섭 선교사는 “전통 종교와 회교가 대부분인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훗날 많은 사람들의 주님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 선한샘 교회 김지성 담임목사는 오지의 환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김영섭 선교사 부부를 위해 눈물의 기도를 올렸다. 김 목사는 “우리가 쉽게 마시는 물 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사역하고 계시는 김영섭 선교사 부부에게 항상 주님의 영광이 함께 하실 것”이라고 기도했다.

이날 만남중창단 공연에서 모아진 헌금은 모두 챠드 공화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섭 선교사에게 전달됐다.
만남중창단이 개최한 2023 가을 연주회 모습.
만남중창단이 개최한 2023 가을 연주회 모습.
만남중창단이 개최한 2023 가을 연주회 모습.
만남중창단이 개최한 2023 가을 연주회 모습.
서혜덕 플루티스트의 가스펠 멜로디 연주.
김영섭 선교사가 챠드 공화국 선교활동에 대해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선한샘 교회 김지성 담임목사가 김영섭 선교사 부부(오른쪽)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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