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 단체들 ‘이대위 목사,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 추천’ 대대적 서명운동 돌입

북가주 지역 한인회・노인회・광복회・종교계 등 주도 대대적 캠페인 시작

북가주 한인 단체들이 190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들의 권익보호와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이대위 목사를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천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를 비롯한 북가주 5개 지역 한인회와 노인회,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는 물론, 이대위 목사가 설립한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와 각 교구 천주교회 등 종교계에서는 이대위 목사를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추진하는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서명운동은 190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독립운동 및 한인들을 위한 권익보호 활동을 펼치셨던 이대위 목사님을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위촉하고 또한 북가주를 넘어 전 미국, 나아가 전 세계 한민족 동포들에게 이대위 목사님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그 취지를 소개했다.

한인 단체들은 또한 “이대위 목사님의 활약상은 북가주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을 알리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박기태 대표도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을 방문해 이대위 목사님의 동상을 본 후에야 업적을 알게 됐을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한국으로 돌아간 박기태 반크 단장이 이대위 목사님을 알리는 대대적인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고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 추천”도 시작했다. 북가주 지역 한인단체들도 힘을 모아 한인 여러분들과 함께 이대위 목사님을 알리는 캠페인에 동참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인 단체들은 “이번 캠페인은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이민 선조들의 훌륭한 활약상을 알려주고 또한 모든 세대가 동참하는 캠페인을 통해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북가주 지역 한인 단체들은 온라인(http://prkorea.com/star)을 통해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한인들을 위해서는 서명지를 통해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지난 1월 협력단체인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의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이대위 목사의 업적에 감동해 한국으로 귀국한 뒤 이대위 목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대적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박기태 단장이 이대위 목사를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가 한인회관 내에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을 설치한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박기태 단장이 한인회관 방문시 이대위 목사의 동상을 보고 궁금증을 가졌고 김한일 회장의 설명을 들은 박 단장이 이 목사의 업적에 크게 감동해 한국으로 돌아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박기태 단장은 베이뉴스랩에 “그동안 이대위 목사님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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