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시의회 ‘한글날’ 선포…케빈 박 부시장 주도, 한국어교육재단에 선포문 전달

“한글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길”

산타클라라 시의회에서 열린 한글날 선포식. 리사 길모어 시장이 구은희 이사장에게 선포문을 전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위재국 전 이사장, 리사 길모어 시장, 구 이사장, 케빈 박 부시장, 최경수 고문, 최 고문의 딸 엔젤라 최.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산타클라라시가 한글 창제 580돌을 맞아 ‘한글날’을 선포했다.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은 지난 10월 10일 산타클라라 시의회 회의장에서 리사 길모어 시장과 케빈 박 부시장 그리고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선포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리사 길모어 시장은 한글날 선포문을 구은희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선포문에는 1446년 한글 반포부터 한글 창제의 목적, 그리고 2019년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도 ‘한글날’이 선포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미국내에서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한국문화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내옹도 포함됐다.

구은희 이사장은 선포문을 전달받은 뒤 “산타클라라 시의회에서 한글날을 선포해 너무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글자인 한글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는 구은희 이사장을 비롯해 위재국 한국어교육재단 초대 이사장, 최경수 재단 고문, 최 고문의 딸 엔젤라 최 등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 10월 1일 개최된 ‘580돌 한글 창제 기념식’에 참석했던 케빈 박 부시장이 주도해 개최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박 부시장은 “앞으로도 산타클라라 시의회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많은 내용을 알려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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