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오픈AI, 더 강력해진 최신 AI 모델 ‘GPT-4 터보’ 공개

첫 개발자 회의…“책 한 권 요약 가능, 비용도 기존의 36% 수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오픈AI 스트리밍 캡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6일 한층 강력해진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 회의(OpenAI DevDay)를 열고 최신 AI 모델인 ‘GPT-4 터보(Turbo)’를 소개했다.

이 모델은 우선 2023년 4월까지의 정보가 업데이트됨으로써 2022년 1월까지 업데이트됐던 이전 GPT-4 버전보다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 오픈AI는 “예를 들어 2022년 2월에 누가 슈퍼볼에서 우승했는지 GPT-4에 물으면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GPT-4 터보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도 여러분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세상에 대한 GPT의 지식이 2021년에 끝난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또 GPT-4 터보에서는 또 이전 버전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량을 입력할 수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약 3천 단어까지만 입력할 수 있었지만, GPT-4 터보는 최대 300페이지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책 전체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GPT-4 터보는 최신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DALL-E 3)의 이미지와 텍스트-음성 변환을 지원한다. ‘달리 3’는 챗GPT와 통합한 이미지 생성 AI다. 이용자가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할 필요 없이 챗GPT와 문답을 통해 프롬프트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면 챗GPT가 프롬프트를 생성하고 이를 토대로 ‘달리 3’가 이미지를 생성한다.

오픈AI는 GPT-4 터보가 최신 모델이지만,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는 비용이 이전 버전의 평균 2.75분의 1(36%)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현재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 버전으로 GPT-4 터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주 내에 모든 이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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