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장애인 체육회 신임회장에 이호석 수석부회장 선출…수석부회장엔 이유정

이 회장 “가족적인 장애인 체육회 만들어 나가겠다”
SF장애인 체육회 발전 공로 큰 김은경 이사장은 연임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신임회장이 이호석(왼쪽) 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가운데는 수석부회장에 선출된 이유정 씨. 오른쪽은 서청진 현 회장.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신임회장에 이호석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SF장애인 체육회는 지난 17일 새크라멘토 블루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총회를 열고 이호석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이유정 이사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사장은 그동안 장애인 체육회가 큰 발전을 이루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은경 현 이사장이 연임하기로 했다.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호석 회장은 먼저 장애인 체육회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호석 회장은 “장애인 체육회는 우리 주변의 장애우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단체”라고 설명한 뒤 “그동안 장애인 체전 등 대회 출전을 위주로 운영되어 왔다면 이제는 대회출전은 물론 장애인 체육회가 보다 가족적이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개최해 나갈 생각”이라며 “매월 걷기대회 등 이벤트를 열고 여름에는 수영 등 섬머캠프를 겨울에는 스키캠프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석 회장은 “내년 상반기 임원진 구성 등을 마친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나갈 생각”이라며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임 이유정 수석부회장도 이호석 신임회장을 도와 SF장애인 체육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유정 수석부회장은 “신임 이호석 회장님을 도와 많은 사람들이 장애우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및 후원을 할 수 있도록 알려 나가겠다”며 “또한 더 많은 장애우 가족들이 체육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청진 SF장애인 체육회 현 회장은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가 발전하는데 많은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인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 시작하는 임원진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저도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총회에 참석한 임원 및 학생들이 다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F장애인 체육회.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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