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성당 주최 ‘한마음 골프대회’ 대성황…모두 하나되는 ‘한마음 잔치’로 열려

베이 지역 및 새크라멘토에서144명 참가
대회 후 시상식에서 푸짐한 식사 및 상품 전달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에서 주최하는 ‘한마음 골프대회’에 140여 명이 넘는 한인이 참가해 대성황 속에 개최됐다. 지난 9월 30일 벌링게임 소재 크리스탈 스프링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흐린 날씨 속에도 144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산호세는 물론 새크라멘토에서도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대회 관계자는 “많은 신청자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자리가 한정돼 더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 지도신부인 구영생(바오로) 신부는 인사말에서 “오늘 하루 골프를 치며 친목을 나누는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정순 사목회장은 “골프대회 참여를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늘 골프대회에서 모아지는 기금은 성당은 물론 베이 지역 봉사단체인 SENECA, SFADC가 사용하는 공용주차장 정비에 모두 기부될 예정”이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골프대회는 운영위원장인 송동기 위원장의 대회 룰 설명에 이어 구영생 신부의 1번홀 시타로 시작됐다. 시타에 나선 구영생 신부는 흡사 프로골퍼를 연상케 하는 스윙으로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대회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시상식이 열렸다. “맛있는 저녁 식사와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어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한 한인의 말 처럼 식사와 상품은 다른 어떤 대회보다 푸짐했다. 전복죽부터 짬뽕까지 성당 봉사자들이 준비한 뷔페식 저녁 식사가 제공됐다. 파리바게트에서 제공한 크라상과 도너츠 등 다양한 빵도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상품도 다양했다. 골프백, 골프 드라이버, 퍼터, 골프공은 물론 100달러가 넘는 고급와인들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챔피언 수상자에게는 한국 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이날 챔피언 수상자인 김지용 씨는 부상으로 받은 한국 왕복 항공권을 주최측에 다시 기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상품 외에도 주최측이 준비한 55인치 UHD TV 등 푸짐한 상품은 라플 티켓 추첨으로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다음은 이날 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

▶︎메달리스트 홍성호 ▶︎메달리스트 2등 크리스 ▶︎메달리스트 3등 차상민 ▶︎캘러웨이 챔피언 김지용, ▶︎챔피언 2등 송 성, ▶︎챔피언 3등 아서 ▶︎근접 허종수, 남석훈, 이동일, 정승식, 김영호, 이주영, 이창호, 송재훈 ▶︎장타 이인규(남), 그레이스 김(여)

특별히 이날 주최측은 믿음, 희망, 사랑상을 선정해 참가자 3명을 선발 시상하기도 했다. 믿음상은 E. S. Yoon, 희망상은 V. Lee, 사랑상은 한나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시상식에는 구영생 지도신부가 직접 참여해 상장을 주며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구영생 신부.
이정순 SF한인성당 사목회장이 인사말과 함께 대회 개최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영생 신부가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시타를 하고 있다.
골프대회 후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시상식에서 구영생 신부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는 송동기 골프대회 준비위원장.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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