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FM 챔피언십 2R 공동선두…한국 선수 12명 컷 통과

김효주 5언더 67타, 합계 9언더로 3명 공동선두
최혜진·김세영·이소미·유해란 6언더 공동 9위 추격
한국 선수 12명 3라운드에…고진영·김아림은 탈락

FM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효주. 사진=LPGA/Photo by Alex Slitz/Getty Images.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3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선수들은 김효주를 포함해 12명이 컷을 통과했고, 이 가운데 5명이 공동 9위 이내에 포진하며 대회 후반 우승 경쟁에 대거 뛰어들었다.

김효주는 28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친 김효주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앨리슨 코푸즈, 야마시타 미유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이미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효주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랜만에 자신의 이름이 리더보드 상단에 올라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 선수들의 상위권 경쟁도 두드러졌다. 특히 최혜진은 1라운드 이븐파 72타에서 2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크게 타수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9위까지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세영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주춤했다. 하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로 최혜진과 같은 공동 9위에 자리해 선두 김효주와는 불과 3타 차다. 이소미도 72타, 유해란은 70타를 기록해 나란히 6언더파 공동 9위로 주말 경기를 맞는다.

이에 따라 2라운드 종료 기준 공동 9위 이내에는 김효주를 비롯해 최혜진, 김세영, 이소미, 유해란 등 한국 선수 5명이 포진했다. 선두권의 격차가 크지 않아 3라운드 결과에 따라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대거 점령할 가능성도 있다.

임진희도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남겼다. 최운정과 이동은은 각각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3위, 강민지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안나린과 주수빈, 윤이나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54위에 자리하며 컷 기준에 정확히 걸쳐 주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의 최종 컷 기준은 이븐파 144타였다. 이에 따라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이소미, 유해란, 임진희, 최운정, 이동은, 강민지, 안나린, 주수빈, 윤이나 등 한국 선수 12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역시 이틀 연속 72타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김아림과 이미향, 이정은5, 황유민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전지원과 신지은은 3오버파 147타, 고진영은 6오버파 150타, 박금강은 7오버파 151타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경기 도중 기권했다.

선두 바로 아래에는 미국 국적의 제니 배와 모르간 메트로, 인뤄닝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나탈리야 구세바와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은 7언더파로 공동 7위다. 선두부터 공동 9위까지 불과 3타 차에 다수의 선수가 몰려 있어 주말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FM 챔피언십은 총상금 440만 달러 규모로 열리며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3라운드는 29일 TPC 보스턴에서 이어진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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