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지역 정규학교에서 확대되는 ‘한국어 교육’…산호세 브래넘고 한국어반 신설

2018년 시작된 개설 노력 ‘결실’…2022년 가을학기 시작
살리나스 남쪽 곤잘레스고, 3월부터 방과후 수업 시작
플레즌튼 버추얼 아카데미 가을학기 2개반 추가 개설

캠벨 통합교육구 산하 브래넘고교에 한국어반이 신설된다. 사진은 한국어반 개설 협의회에 참석한 참석자들. (오른쪽부터) 전선영 브래넘고 한국어 희망교사, 강완희 원장, 셰릴 로턴 브래넘고 교장, 박수련 밀피타스고 한국어 교사. 사진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북가주 지역 정규학교에 한국어반이 신설되거나 추가 개설돼 한인 학생은 물론 타민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강완희, 이하 교육원)은 4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호세에 위치한 캠벨 통합교육구 산하 브래넘고교(Branham High School)에 2022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반이 새로 개설된다고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브래넘고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노력은 지난 2018년 시작됐으며, 4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브래넘고 한국어반에 등록한 학생은 모두 73명이다.

교육원은 지난 4월 4일 열린 브래넘고 한국어반 개설 협의회에 강완희 원장이 참석해 한국어반 개설에 적극 협조해준 셰릴 로턴 브래넘고 교장과 박수련 밀피타스고 한국어 교사, 전선영 브래넘고 한국어 희망교사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교육과정 설계, 교과서 구입, 한국문화 체험 수업 등 한국어반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원숙 교사가 살리나스 남쪽에 위치한 곤잘레스 통합교육구 산하 곤잘레스고교에서 방과후 한국어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교육원은 브래넘고 한국어반 신설 외에 살리나스 남쪽에 위치한 곤잘레스 교육구의 곤잘레스 고교에서도 지난 3월부터 1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한국어반 수업이 시작됐으며, 2021년 한국어반이 개설된 플레즌튼 버추얼 아카데미도 기존 ‘한국어1’ 1개반에서 오는 2022년 가을학기부터는 ‘한국어2, 3’이 추가된 총 3개반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완희 원장은 “앞으로도 실리콘밸리와 더블린 등 한국어반 개설 수요가 있는 지역에 능력과 열정을 갖춘 한국어 희망교사와 한인 학부모, 한국학교 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정규학교 한국어반 신규 개설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주류사회에 한국어 교육을 통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류 열풍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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