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출전 미국대표 선수 출정식…“최선을 다해 실력을 발휘해 달라” 응원

SF장애인체육회 소속 수영선수 2명 출전
한인단체들 후원금 전달 ‘선전’ 당부

9월 17일 새크라멘토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 미국대표 출정식에서 선수들을 비롯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오는 10월 19일(한국시간)부터 6일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미국대표 출정식이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회장 서청진)는 지난 9월 17일 새크라멘토의 한 식당에서 전국장애인체전 출정식을 개최하고 소속협회에서 대표선수로 선발된 김진호, 제러드 맥기 선수에 대해 최선의 실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청진 회장은 “한국 울산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미국대표는 모두 5명으로 이 중 두 명이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라며 “출전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 최선을 다해 경기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응원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출정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회장에 따르면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 미국 대표로 수영 종목에 4명이 육상 종목에 1명이 출전한다. 4명의 수영선수 중 2명이 SF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다.

서 회장은 “특히 김은경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이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미국 선수단 단장으로 미국 대표 선수들을 인솔하게 됐으며, 페니 하 이사도 부단장으로 대회에 참석한다”며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에서 선수는 물론 선수단장과 부단장이 참가하는 만큼 선수들은 물론 체육회 차원에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에 미국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 (오른쪽부터) 페니 하 이사, 제러드 맥기 선수, 김진호 선수, 이호석 부회장, 서청진 회장, 김동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수영협회장.
샌프란시스코 장애인체육회에서 2명의 선수가 미국대표로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인사회에서도 지지와 성원이 답지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과 강순애 샌프란시스코 라이온스클럽 회장, 강승구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동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수영협회장, 박은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 간사, 서재은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부이사장 등이 참석해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진희 회장은 “북가주 지역에서 출전하는 두 명의 선수들이 이번 체전을 통해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박은주 SF민주평통 간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전에 두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는 것이 감동스럽고 자랑스럽다. 대회에 나가서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잘 발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김진호 선수(오른쪽)와 제러드 맥기 선수(가운데)를 소개하고 있는 서청진 회장.
이외에도 강순애 회장, 강승구 부회장, 페니 하 이사, 이호석 SF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등도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후원금도 답지했다. 이스트베이 한인회 350달러, 새크라멘토 한인회 300달러,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300달러, 샌프란시스코 라이온스클럽 300달러, 샌프란시스코 스페셜 콰이어 라이온스클럽 300달러,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200달러, 장은주 한국일보 기자 100달러 등 1천 850여 달러가 선수들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한편, 한국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서청진 회장 등 임원진은 9월 말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며 선수들은 10월 초 출국하게 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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