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청진 SF장애인 체육회 회장…“한인들 사랑 담긴 후원, 참가선수 지원에 만전 기할 것”

후원금 아직도 답지…5만 달러도 훌쩍 넘어
SF장애인 체육회...체전 참가 선수 추가 모집
“체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애우 지원 할 것”

새크라멘토 한인 한마음축제에서 만난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임원들. 오른쪽부터 서청진 회장, 이호석 부회장, 정혜영 사무국장.
“아직도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북가주 한인 여러분들의 후원과 성원에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 참가를 위해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서청진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회장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한인들에 대한 인사부터 전했다.

서 회장은 “대회 당일 약 4만여 달러가 모아졌는데 지금 현재는 5만 달러도 넘어선 상황”이라며 “비용 정산이 마무리 되지 않아 정확한 후원금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정말 기대이상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서청진 회장은 “오는 6월 17일 개최되는 전미주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선수단이 약 30여 명으로 꾸려졌다”며 “후원이 답지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선수들을 더 선발해 참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 회장은 “장애인 체전은 엘리트 체육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가 아닌 장애우들에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시작점이자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경험의 장”이라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선수단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청진 회장은 체전 이후의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체전 참가도 중요하지만 장애우들이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장애우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운동기구들과 장비들을 마련해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물론 새크라멘토에서도 장소를 물색해 장애우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운동도 하고 스포츠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서 회장은 “대회 준비와 후원금 모금에 앞장서 주신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 김은경 이사장님과 유혜원 이사님, 페니 하 이사님, 특히 대회를 적극 후원해 주신 김경환 샌프란시스코 한미라이온스클럽 회장님과 대회장을 맡아주신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장애인 체육회는 조만간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단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하며 선수와 함께 동행하는 가족에게도 숙박비 전액, 항공료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에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서청진 회장(전화 916-715-9594)에게 문의 또는 신청하면 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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