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청서 500여 명 참석한 대규모 행사 개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이 제81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만 달러를 후원한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 이종문 회장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한일 회장은 최근 이종문 회장을 만나 지난 8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북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날 감사패 전달에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임정택 총영사도 함께했다.
이종문 회장은 올해 광복절 경축식 준비 과정에서 5만 달러를 후원했다. 당시 행사에는 한인사회 개인과 재단, 단체, 기업 등의 후원이 이어졌으며, 이 회장의 후원은 대규모 경축식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기념행사를 수준 높게 개최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김한일 회장은 이종문 회장의 후원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광복의 역사와 독립운동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북가주 한인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광복절 경축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와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비롯해 북가주 80여 개 한인단체가 함께 준비한 행사에는 한인들과 연방·주·지역 정치인, 법조계와 치안 관계자, 각국 외교사절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이하전 지사를 비롯해 이회영, 문양목, 윤능효 등 독립운동가들의 후손 2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선조들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을 전하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 시정부도 이날 8월 15일을 광복절의 날로 선포하며 대한민국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기념했다. 행사 당일 밤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청사가 태극을 상징하는 빨강과 파랑의 조명으로 물들어 광복절을 기념하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했다.
경축식에서는 전통무용과 풍물놀이,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 K팝,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참석한 미국 주류사회 인사들과 각국 외교사절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광복의 의미를 자유와 독립,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서는 1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주요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순서도 마련됐으며,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의 5만 달러 후원 사실도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이번에 이종문 회장에게 전달된 감사패에는 한인사회를 위한 탁월한 리더십과 변함없는 지원, 아낌없는 기여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겼다. 또한 이 회장의 헌신이 한인사회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사이의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을 증진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의미도 함께 새겨졌다.
특히 감사패에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비롯해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한 북가주 80여 개 한인단체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김한일 회장은 “이종문 회장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 광복절 경축식에 보내주신 5만 달러의 후원은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한인 차세대, 미국 주류사회 지도자들과 각국 외교사절이 함께하는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120여 년 전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금을 모으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역사적인 도시”라며 “그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시청에서 대한민국 광복절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는 점에서 올해 경축식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문 회장님과 같이 한인사회를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하고 지원해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북가주 한인사회가 오늘날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과 헌신의 정신이 다음 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공립협회를 결성하고 장인환·전명운 의사가 일제 침략에 저항하는 의거를 펼치는 등 미주 독립운동의 중요한 역사가 시작되고 이어진 곳이다. 초기 한인 이민자들은 고된 노동으로 번 수입의 일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기부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개최된 올해 광복절 경축식은 광복을 한인사회만의 기념일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미국 사회와 함께 자유와 독립,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는 앞으로도 광복과 미주 독립운동의 역사를 차세대에 계승하는 한편, 한인사회와 미국 주류사회가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