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샤크스, 보스턴에 3-6 패배…셀레브리니 분전에도 2연패

스텐버그 NHL 데뷔골…1골 1도움 활약
셀레브리니도 1골 1도움 기록하며 추격
수비 집중력 흔들리며 시즌 3승 3패
산호세 샤크스가 홈에서 보스턴에 패하며 시즌 3승 3패를 기록했다. 사진=산호세 샤크스.

산호세 샤크스가 신예 공격수 매클린 셀레브리니와 이바르 스텐버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보스턴 브루인스에 패하며 시즌 두 번째 연패에 빠졌다. 경기 중 두 차례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수비 집중력 부족과 경기 막판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샤크스는 13일 산호세 SAP센터에서 열린 2026-2027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보스턴에 3-6으로 패했다. 지난 10일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1-3으로 패했던 샤크스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이 3승 3패가 됐다. 최근 4경기에서는 1승 3패에 그쳤다.

반면 보스턴은 프레이저 민텐의 멀티골과 찰리 맥어보이의 시즌 첫 경기 득점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골키퍼 제러미 스웨이먼은 35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보스턴이 잡았다. 1피리어드 12분 55초 케이시 미텔슈타트의 패스를 받은 민텐이 오른쪽 지역에서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샤크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5분 29초 수비수 제이컵 트루바가 키퍼 셔우드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트루바가 올여름 샤크스에 합류한 이후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그러나 보스턴은 1피리어드 종료를 1분 17초 남기고 다시 앞서 나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발생한 반칙으로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맥어보이가 복귀 첫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1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에서는 샤크스의 신예 스텐버그가 주목받았다. 5분 48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셀레브리니가 오른쪽에서 전달한 패스를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스텐버그의 NHL 데뷔 첫 골이었다. 셀레브리니의 정확한 패스와 스텐버그의 골문 앞 움직임이 만들어낸 득점으로, 샤크스의 젊은 공격진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하지만 샤크스는 동점 이후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2피리어드 8분 42초 매슈 포이트러스에게 실점하며 다시 2-3으로 뒤졌고, 종료 3초 전에는 파벨 자카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특히 피리어드 종료 직전 실점은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샤크스는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고도 수비 전환 과정에서 상대의 역습을 막지 못해 두 골 차로 밀린 채 마지막 피리어드를 맞았다.

3피리어드에서 셀레브리니가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5분 4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윌 스미스와 스텐버그를 거친 패스를 받아 오른쪽에서 원타이머 슈팅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3-4로 좁혀졌고 홈 관중들의 응원도 다시 뜨거워졌다.

셀레브리니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앞선 두 경기를 하체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지난 10일 에드먼턴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득점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이어갔다.

하지만 샤크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3피리어드 11분 47초 민텐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보스턴이 5-3으로 달아났다. 샤크스는 경기 막판 골키퍼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했지만, 오히려 18분 18초 윌 보르겐에게 빈 골대 실점을 허용하며 3-6으로 경기를 마쳤다.

샤크스는 이날 셀레브리니와 스텐버그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수비수 드미트리 오를로프도 도움 2개를 올렸다. 골키퍼 야로슬라프 아스카로프는 20개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5골을 허용했다.

공격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확인됐다. 샤크스는 보스턴보다 많은 3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스웨이먼의 선방과 결정적인 순간의 수비 실수가 승패를 갈랐다.

경기 후 라이언 워소프스키 샤크스 감독은 팀의 경기력이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훈련에서 강조했던 부분들이 경기에서 나타났고 몇몇 영역에서 발전이 있었지만, 정비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셀레브리니 역시 초반 파워플레이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후 선수들이 움직임과 패스 연결을 개선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부상 우려도 남겼다. 수비수 다넬 너스는 3피리어드에서 보스턴의 니키타 자도로프와 몸싸움을 벌인 뒤 경기를 떠났다. 워소프스키 감독은 경기 직후 너스의 상태에 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패배로 샤크스는 시즌 초반 3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세 차례 승리가 모두 연장전에서 나온 반면, 정규시간에 끝난 세 경기는 모두 패했다는 점에서 경기 운영의 안정성이 앞으로의 과제로 떠올랐다.

샤크스는 15일 내슈빌 프레더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젊은 공격수들의 활약을 승리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과 골문 앞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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