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서 30분간 연쇄 흉기 공격…1명 사망·4명 부상

이스트 오클랜드 일대 5명 잇따라 피습
프루트베일 바트역 인근에서도 피해자 발견
주민 제보로 용의자 체포…범행 동기 조사 중

사건이 발생한 프루트베일 바트역에 출동한 경찰. 사진=ABC뉴스 캡처.
오클랜드에서 불과 30분 사이 여러 장소에서 연쇄 흉기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태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4일 오후 7시 30분께 이스트 오클랜드 38번 애비뉴 1800블록에 위치한 세자르 차베스 파크에서 시작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상태였으며,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현장에서 숨졌다. 당초 경찰에는 총격 사건으로 신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첫 사건 직후 인근에서 추가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두 번째 피해자는 38번 애비뉴와 산리앤드로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이 현장을 처리하는 동안 프루트베일 바트역 인근에서 세 번째 흉기 피해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39번 애비뉴와 인터내셔널 불러바드 인근에서도 두 명의 추가 피해자가 발견되면서, 약 30분 사이 모두 5명이 흉기에 찔린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피해자를 제외한 4명 가운데 2명은 안정적인 상태이며 나머지 2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약 30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지역 주민들로부터 용의자의 위치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받아 39번 애비뉴 1500블록으로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확보했다.

이번 사건은 세자르 차베스 파크에서 프루트베일 바트역과 인터내셔널 불러바드 일대까지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주민들의 신속한 제보가 용의자를 조기에 특정하고 체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용의자와 피해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들이 서로 알고 있던 사이인지 또는 범행 대상이 무작위로 선택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각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을 목격했거나 관련 영상 또는 사진을 보유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오클랜드 경찰 살인사건 수사과 510-238-3821 또는 제보 전화 510-238-7950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영상 자료는 경찰이 안내한 이메일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추가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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