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휘발유 평균 6달러…샌프란시스코 6.16달러, 주유비 부담 가중

한 달 새 주 평균 42센트 상승…샌프란시스코 46센트 올라
중동 정세 불안에 원유 공급 차질…기름값 상승 압박
경유도 주 평균 8.15달러…운송비 부담 확대 우려
멘로파크의 한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이 모든 등급에서 7달러가 넘게 표시돼 있다. 사진=NBC 뉴스 캡처.

캘리포니아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에 도달하면서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6.16달러를 기록하는 베이 지역에서도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협회(AAA) 발표한 9 14 가격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6.0012달러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 14센트, 전보다 42센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35달러가량 높은 수준으로, 상승률은 29% 달한다. 전국 평균인 4.32달러와 비교해도 1.68달러 비싸다.

샌프란시스코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6.1601달러로, 일주일 16센트, 46센트 상승했다. 오클랜드는 6.06달러, 산호세는 5.99달러, 산타로사는 6.22달러를 기록했다. 베이 지역 주요 도시에서 6달러 안팎의 가격이 형성되면서 출퇴근과 생업을 위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평균 가격으로 휘발유 15갤런을 넣으면 92.40달러가 든다. 같은 양을 주유할 전보다 7달러,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달러를 지출하는 셈이다. 주유 횟수가 잦거나 이동 거리가 운전자일수록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비용이 커지는 구조다.

최근 상승 배경에는 중동 정세 불안과 원유 수송 차질이 자리하고 있다. 홍해에서의 선박 나포와 드론 공격에 따른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폐쇄 등으로 원유 공급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주유소 판매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차량 운행으로 수입을 얻는 승차공유 서비스 운전자들에게는 연료비 증가가 수익을 줄이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유 가격도 크게 올랐다. 캘리포니아 평균 경유 가격은 갤런당 8.1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보다 1.24달러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유 평균은 8.67달러에 달했다. 화물 운송에 쓰이는 경유 가격 상승은 운송업체의 비용을 늘리고, 상품 배송비에도 부담을 있다.

캘리포니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아직 2022 6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6.44달러에는 미친다. 그러나 최근 동안 40센트 넘게 오르며 6달러 선에 도달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교통비 부담은 한층 커졌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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