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886억달러…16개월 만에 최대
수입 2.8% 늘고 수출은 2.1% 감소
대한국 상품무역 적자 104억달러
미국의 7월 무역적자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컴퓨터와 반도체 수입 증가로 전월보다 24.4% 급증했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과 연방 센서스국은 3일 미국의 7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88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정된 6월 적자 712억달러보다 174억달러 늘어난 규모로, 2025년 3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무역적자다. 시장 전망치인 900억달러는 소폭 밑돌았다.
7월 미국의 수입은 3993억달러로 전월보다 108억달러, 2.8%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3107억달러로 66억달러, 2.1% 감소했다.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수출까지 줄면서 무역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상품 수입은 3206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4억달러 증가했다. 컴퓨터와 반도체 등이 포함된 자본재 수입은 144억달러 늘어난 1403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컴퓨터 수입은 69억달러 증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는 66억달러, 반도체는 12억달러 각각 늘었다. 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첨단 컴퓨팅 설비 투자를 확대하면서 해외에서 생산된 서버와 관련 장비,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원유를 포함한 산업용품과 원자재 수입은 18억달러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액이 18억달러 줄었다.
수출 감소는 원유와 비화폐성 금 등 산업용품·원자재 부문이 주도했다. 해당 품목의 수출은 87억달러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원유 수출이 45억달러, 비화폐성 금 수출이 39억달러 줄었다. 반면 자본재 수출은 19억달러,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출은 17억달러 증가했다.
상품무역 적자는 1020억달러에서 1196억달러로 17.3% 확대됐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 상품무역 적자도 12.7% 늘어난 1064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수출이 1097억달러, 수입이 787억달러로 집계돼 31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국가별 상품무역 적자는 멕시코가 275억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베트남 233억달러, 대만 181억달러, 중국 152억달러, 한국 104억달러, 유럽연합 89억달러 순이었다. 미국의 대한국 상품무역 적자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한국은 미국의 주요 무역적자국 가운데 다섯 번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앞세워 무역적자 축소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 설비 투자와 견조한 내수가 수입을 끌어올리면서 정책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역수지 악화는 3분기 경제성장률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무역 부문은 앞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1.14%포인트 끌어내렸다. 다만 이번 수입 증가는 소비 위축보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 투자가 확대된 결과라는 점에서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화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4억달러, 2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2.0% 늘었고 수입은 1.9% 증가했다. 미국의 7월 무역통계는 경제분석국과 연방 센서스국의 공동 발표를 토대로 작성됐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과 연방 센서스국은 3일 미국의 7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88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정된 6월 적자 712억달러보다 174억달러 늘어난 규모로, 2025년 3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무역적자다. 시장 전망치인 900억달러는 소폭 밑돌았다.
7월 미국의 수입은 3993억달러로 전월보다 108억달러, 2.8%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3107억달러로 66억달러, 2.1% 감소했다.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수출까지 줄면서 무역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상품 수입은 3206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4억달러 증가했다. 컴퓨터와 반도체 등이 포함된 자본재 수입은 144억달러 늘어난 1403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컴퓨터 수입은 69억달러 증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는 66억달러, 반도체는 12억달러 각각 늘었다. 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첨단 컴퓨팅 설비 투자를 확대하면서 해외에서 생산된 서버와 관련 장비,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원유를 포함한 산업용품과 원자재 수입은 18억달러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액이 18억달러 줄었다.
수출 감소는 원유와 비화폐성 금 등 산업용품·원자재 부문이 주도했다. 해당 품목의 수출은 87억달러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원유 수출이 45억달러, 비화폐성 금 수출이 39억달러 줄었다. 반면 자본재 수출은 19억달러,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출은 17억달러 증가했다.
상품무역 적자는 1020억달러에서 1196억달러로 17.3% 확대됐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 상품무역 적자도 12.7% 늘어난 1064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수출이 1097억달러, 수입이 787억달러로 집계돼 31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국가별 상품무역 적자는 멕시코가 275억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베트남 233억달러, 대만 181억달러, 중국 152억달러, 한국 104억달러, 유럽연합 89억달러 순이었다. 미국의 대한국 상품무역 적자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한국은 미국의 주요 무역적자국 가운데 다섯 번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앞세워 무역적자 축소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 설비 투자와 견조한 내수가 수입을 끌어올리면서 정책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역수지 악화는 3분기 경제성장률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무역 부문은 앞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1.14%포인트 끌어내렸다. 다만 이번 수입 증가는 소비 위축보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 투자가 확대된 결과라는 점에서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화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4억달러, 2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2.0% 늘었고 수입은 1.9% 증가했다. 미국의 7월 무역통계는 경제분석국과 연방 센서스국의 공동 발표를 토대로 작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