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센터, AACI ‘커뮤니티 챔피언상’ 수상…지역사회 헌신 인정

문화·언어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 공로 인정
김희식 이사장 “더 건강한 커뮤니티 만들 것”

한인 봉사단체인 케이센터가 AACI가 선정한 ‘커뮤니티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사진=케이센터.
케이센터(KACS·관장 유니스 전)가 지역사회 건강과 웰빙 증진, 문화·언어적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AACI의 ‘커뮤니티 챔피언상(Community Champion Award)’을 수상했다.

케이센터는 지난 8월 8일 산호세에서 열린 ‘AACI 2026 백투스쿨 헬스 페어’에서 커뮤니티 챔피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케이센터 창립자인 김희식 이사장이 참석해 기관을 대표해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케이센터가 한인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의료·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지원해 온 활동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과 비영리단체,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주민들이 필요한 건강·복지 자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해 온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케이센터는 건강교육과 건강검진을 비롯해 시니어 웰니스, 사회복지 서비스, 이민자 지원,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 실제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연결하는 역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AACI(Asian Americans for Community Involvement)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중심으로 50여 년 동안 아시아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주민들을 지원해 온 비영리기관이다. 건강 및 행동건강 서비스와 치과 진료, 시니어 웰니스,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폭력과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지역사회 권익 옹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 백투스쿨 헬스 페어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가했으며, 40여 개 비영리단체와 의료·복지기관, 정부기관, 커뮤니티 단체들이 함께했다.

행사장에서는 무료 건강검진과 건강·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교육과 법률, 시니어 지원, 가족 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사회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리소스 페어도 마련됐다.

케이센터도 이날 수상 기관으로 시상식에 참석하는 동시에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들을 만났다. 현장에서는 소셜서비스와 시니어 웰니스 프로그램, 이민자 지원, 시민참여 사업 등을 소개했으며 UCSF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CARE 프로그램을 비롯한 주요 지역사회 자원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케이센터는 이 같은 현장 활동을 통해 한인 주민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지역 주민들에게 기관의 역할과 프로그램을 알리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김희식 이사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AACI로부터 커뮤니티 챔피언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AACI를 비롯한 신뢰받는 지역사회 파트너들과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이번 수상을 과거 활동에 대한 평가에만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달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문화와 언어를 고려한 건강·웰니스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기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하고 서로 연결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마거릿 아베-코가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지역사회에서 보여온 리더십과 공헌을 인정받아 ‘고든 챈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케이센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복지 서비스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 의료기관과 비영리단체, 정부기관 및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AACI 2026 백투스쿨 헬스 페어에 참가한 케이선터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 사진=케이센터.
AACI 2026 백투스쿨 헬스 페어에 참가한 케이선터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 사진=케이센터.
AACI 2026 백투스쿨 헬스 페어에 참가한 케이선터 부스. 사진=케이센터.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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