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힐 외곽 대규모 파티서 총격…1명 사망·6명 부상

SNS로 홍보된 비공식 파티에 300여 명 몰려
경찰, 권총 사용 추정…용의자 신원 추적 중

25일 모건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 사진=KTVU 캡처.
모건힐 외곽에서 수백 명이 참석한 대규모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은 25일 토요일 오후 10시 16분께 모건힐 비편입지역 헤일 애비뉴와 미라몬테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셰리프국은 당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으며, 한 사람이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병을 던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 현장은 농경지와 버섯 농장 등이 자리한 모건힐 외곽 지역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러 차례 총성이 울린 뒤 파티 참석자 300여 명이 한꺼번에 달아나는 상황을 확인했다. 총격으로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부상자들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피해자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부상자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들의 신원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해당 행사가 관계기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비공식 파티였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돼 많은 사람이 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살인사건 담당 형사들은 초기 수사를 통해 총격에 권총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차별 총격보다는 특정 상황에서 발생한 단독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와 총격에 가담한 인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을 비롯해 모건힐 경찰국, 길로이 경찰국, 산호세 경찰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가 출동해 현장 통제와 교통 정리, 수색 작업을 지원했다.

로버트 존슨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는 “비극적이고 무분별한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희생자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부상자,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끔찍한 범행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확인하고 체포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때까지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감시카메라 영상과 파티 참석자들이 촬영한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하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용의자 체포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총격 당시 상황을 목격했거나 관련 사진과 영상을 보유한 주민들에게 수사국 전화 408-808-4431 또는 제보 이메일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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