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최고경영자 물러나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하드웨어 전문가 터너스, AI·공급망 과제 안고 취임
애플이 15년 만에 최고경영자를 교체했다.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의 하드웨어 개발을 이끌어온 존 터너스가 1일 공식적으로 최고경영자에 취임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애플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터너스는 최고경영자 취임과 함께 애플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쿡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새로 마련된 이사회 집행의장을 맡아 각국 정부와의 관계를 비롯한 주요 업무에 계속 관여한다. 기존 이사회 의장이던 아서 레빈슨은 수석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쿡은 2011년 8월 건강 문제로 물러난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지휘봉을 잡았다. 제품과 디자인에 강점을 보였던 잡스와 달리 쿡은 공급망 관리와 운영 능력을 앞세워 애플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쿡이 취임할 당시 약 3천500억 달러였던 애플의 시가총액은 현재 4조5천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애플의 연간 매출도 2011회계연도 1천80억 달러에서 2025회계연도 4천160억 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천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쿡 체제에서 애플은 아이폰 중심의 사업 구조를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착용형 기기와 애플뮤직, 애플TV,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등 서비스 분야로 확대했다. 서비스 사업은 연간 매출 1천억 달러가 넘는 핵심 수익원으로 성장했고,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애플 기기는 25억대를 넘어섰다.
새 수장인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에 입사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에 오른 뒤 2021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의 주요 제품 개발을 총괄했으며 최근에는 맥의 판매 회복과 아이폰 에어 개발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쿡은 후임자를 발표하면서 터너스에 대해 “엔지니어의 사고와 혁신가의 정신을 갖춘 지도자”라며 “애플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터너스도 애플의 사명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회사가 지난 반세기 동안 지켜온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애플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터너스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다. 애플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제품과 음성비서 시리의 개편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고가 혼합현실 기기인 비전 프로의 판매 부진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도 새 경영진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에 집중된 생산망을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분산하는 작업도 이어가야 한다. 쿡은 이사회 집행의장으로서 각국 정책 당국과의 관계를 담당하며 터너스의 경영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너스의 첫 공개 시험대는 오는 9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터너스는 이 자리에서 최고경영자 취임 이후 첫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애플의 새로운 시대를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애플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터너스는 최고경영자 취임과 함께 애플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쿡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새로 마련된 이사회 집행의장을 맡아 각국 정부와의 관계를 비롯한 주요 업무에 계속 관여한다. 기존 이사회 의장이던 아서 레빈슨은 수석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쿡은 2011년 8월 건강 문제로 물러난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지휘봉을 잡았다. 제품과 디자인에 강점을 보였던 잡스와 달리 쿡은 공급망 관리와 운영 능력을 앞세워 애플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쿡이 취임할 당시 약 3천500억 달러였던 애플의 시가총액은 현재 4조5천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애플의 연간 매출도 2011회계연도 1천80억 달러에서 2025회계연도 4천160억 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천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쿡 체제에서 애플은 아이폰 중심의 사업 구조를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착용형 기기와 애플뮤직, 애플TV,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등 서비스 분야로 확대했다. 서비스 사업은 연간 매출 1천억 달러가 넘는 핵심 수익원으로 성장했고,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애플 기기는 25억대를 넘어섰다.
새 수장인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에 입사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에 오른 뒤 2021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의 주요 제품 개발을 총괄했으며 최근에는 맥의 판매 회복과 아이폰 에어 개발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쿡은 후임자를 발표하면서 터너스에 대해 “엔지니어의 사고와 혁신가의 정신을 갖춘 지도자”라며 “애플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터너스도 애플의 사명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회사가 지난 반세기 동안 지켜온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애플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터너스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다. 애플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제품과 음성비서 시리의 개편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고가 혼합현실 기기인 비전 프로의 판매 부진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도 새 경영진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에 집중된 생산망을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분산하는 작업도 이어가야 한다. 쿡은 이사회 집행의장으로서 각국 정책 당국과의 관계를 담당하며 터너스의 경영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너스의 첫 공개 시험대는 오는 9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터너스는 이 자리에서 최고경영자 취임 이후 첫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애플의 새로운 시대를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