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리 시장 주재로 시청서 취임 선서
총기폭력 감축·경찰 인력 확충 최우선
오클랜드 경찰국에서 29년간 근무한 제임스 비어가 신임 오클랜드 경찰국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비어 국장은 29일 오클랜드 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바버라 리 시장에게 취임 선서를 하고 경찰국의 정식 수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시 정부 관계자와 경찰·소방 지휘부, 종교계 지도자, 지역사회 인사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리 시장은 지난 9일 임시 경찰국장이던 비어를 신임 경찰국장으로 지명했다. 이번 인선은 오클랜드 경찰위원회와 다니엘 한 전 새크라멘토 경찰국장이 주도한 공개 모집과 후보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리 시장은 비어 국장이 경찰 업무뿐 아니라 오클랜드 지역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경찰국의 장기적인 운영 방향을 세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비어 국장은 취임사에서 29년 전 처음 오클랜드 경찰 제복을 입었던 순간을 돌아보며, 도시를 보호하는 일을 자신의 삶을 관통해 온 책임으로 설명했다. 그는 오랜 경찰 생활을 함께 견뎌온 아내와 세 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한 비어 국장은 미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1997년 오클랜드 경찰국에 입문했다. 이후 마약과 성매매·인신매매 수사, 정보 업무, 강력범죄 수사와 현장 지휘 등을 거쳤으며 경찰국 차장과 부국장급 지휘관을 역임했다. 플로이드 미첼 전 국장이 2025년 12월 물러난 뒤에는 임시 경찰국장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비어 국장은 약 30년 동안 오클랜드에서 생활하며 가족을 꾸려온 지역 주민이기도 하다. 데이먼 코빙턴 오클랜드 소방국장은 비어가 단순히 오클랜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도시의 삶을 공유해 온 인물이라며, 그의 결정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비어 국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총기폭력 감축과 경찰 인력 부족, 잦은 지휘부 교체로 흔들린 조직의 안정이 꼽힌다. 그는 지역 주민과 종교계, 경찰이 함께 총기폭력 위험이 큰 청소년과 성인에게 개입하는 ‘시즈파이어 전략’을 오클랜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 생도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청년을 경찰 인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클랜드 경찰국의 인력난은 특히 심각한 상태다. 2025년 선서 경찰관 수는 605명으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당시 예산상 승인된 인원보다 73명 적고, 업무량을 기준으로 산정된 필요 인력보다는 272명 부족한 규모다. 비어 국장에게는 신규 경찰관 채용과 기존 인력 이탈 방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지도부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비어 국장은 최근 6년 동안 오클랜드 경찰국을 이끈 정식 또는 임시 경찰국장 가운데 일곱 번째다. 시 당국은 외부 인사가 아닌 오랜 내부 경험과 지역 기반을 갖춘 비어 국장의 취임이 반복된 지휘부 공백을 끝내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어 국장은 오클랜드 경찰국이 23년간 받아온 연방법원 감독의 종료를 앞둔 시점에 취임했다. 경찰국은 2000년 경찰관들의 폭력과 비리로 불거진 이른바 ‘라이더스 사건’ 이후 2003년부터 법원의 감독 아래 개혁을 추진해 왔다. 연방 감시관은 지난 5월 오클랜드 경찰국이 법원이 명령한 51개 개혁 과제를 모두 준수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비어 국장의 역할은 연방법원 감독을 끝내는 데 그치지 않고, 감독 종료 이후에도 경찰의 책임성과 투명성, 헌법에 부합하는 치안 활동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리 시장은 비어 국장의 경찰 경험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인력 채용 및 재정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 평가했다. 비어 국장도 경찰과 주민의 협력을 확대하고 총기폭력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오클랜드에서 경찰관으로 29년을 보낸 내부 인사가 조직의 정식 수장에 오르면서 장기간 이어진 지도부 불안은 일단 마무리됐다. 그러나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총기폭력, 주민 신뢰 회복, 연방법원 감독 이후의 개혁 유지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비어 국장의 리더십은 취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비어 국장은 29일 오클랜드 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바버라 리 시장에게 취임 선서를 하고 경찰국의 정식 수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시 정부 관계자와 경찰·소방 지휘부, 종교계 지도자, 지역사회 인사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리 시장은 지난 9일 임시 경찰국장이던 비어를 신임 경찰국장으로 지명했다. 이번 인선은 오클랜드 경찰위원회와 다니엘 한 전 새크라멘토 경찰국장이 주도한 공개 모집과 후보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리 시장은 비어 국장이 경찰 업무뿐 아니라 오클랜드 지역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경찰국의 장기적인 운영 방향을 세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비어 국장은 취임사에서 29년 전 처음 오클랜드 경찰 제복을 입었던 순간을 돌아보며, 도시를 보호하는 일을 자신의 삶을 관통해 온 책임으로 설명했다. 그는 오랜 경찰 생활을 함께 견뎌온 아내와 세 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한 비어 국장은 미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1997년 오클랜드 경찰국에 입문했다. 이후 마약과 성매매·인신매매 수사, 정보 업무, 강력범죄 수사와 현장 지휘 등을 거쳤으며 경찰국 차장과 부국장급 지휘관을 역임했다. 플로이드 미첼 전 국장이 2025년 12월 물러난 뒤에는 임시 경찰국장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비어 국장은 약 30년 동안 오클랜드에서 생활하며 가족을 꾸려온 지역 주민이기도 하다. 데이먼 코빙턴 오클랜드 소방국장은 비어가 단순히 오클랜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도시의 삶을 공유해 온 인물이라며, 그의 결정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비어 국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총기폭력 감축과 경찰 인력 부족, 잦은 지휘부 교체로 흔들린 조직의 안정이 꼽힌다. 그는 지역 주민과 종교계, 경찰이 함께 총기폭력 위험이 큰 청소년과 성인에게 개입하는 ‘시즈파이어 전략’을 오클랜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 생도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청년을 경찰 인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클랜드 경찰국의 인력난은 특히 심각한 상태다. 2025년 선서 경찰관 수는 605명으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당시 예산상 승인된 인원보다 73명 적고, 업무량을 기준으로 산정된 필요 인력보다는 272명 부족한 규모다. 비어 국장에게는 신규 경찰관 채용과 기존 인력 이탈 방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지도부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비어 국장은 최근 6년 동안 오클랜드 경찰국을 이끈 정식 또는 임시 경찰국장 가운데 일곱 번째다. 시 당국은 외부 인사가 아닌 오랜 내부 경험과 지역 기반을 갖춘 비어 국장의 취임이 반복된 지휘부 공백을 끝내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어 국장은 오클랜드 경찰국이 23년간 받아온 연방법원 감독의 종료를 앞둔 시점에 취임했다. 경찰국은 2000년 경찰관들의 폭력과 비리로 불거진 이른바 ‘라이더스 사건’ 이후 2003년부터 법원의 감독 아래 개혁을 추진해 왔다. 연방 감시관은 지난 5월 오클랜드 경찰국이 법원이 명령한 51개 개혁 과제를 모두 준수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비어 국장의 역할은 연방법원 감독을 끝내는 데 그치지 않고, 감독 종료 이후에도 경찰의 책임성과 투명성, 헌법에 부합하는 치안 활동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리 시장은 비어 국장의 경찰 경험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인력 채용 및 재정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 평가했다. 비어 국장도 경찰과 주민의 협력을 확대하고 총기폭력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오클랜드에서 경찰관으로 29년을 보낸 내부 인사가 조직의 정식 수장에 오르면서 장기간 이어진 지도부 불안은 일단 마무리됐다. 그러나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총기폭력, 주민 신뢰 회복, 연방법원 감독 이후의 개혁 유지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비어 국장의 리더십은 취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