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 11일 실리콘밸리서 개최…피지컬 AI로 한미 기술·투자 연결

산타클라라 메리어트서 ‘K-AI 테크 위크’로 개최
전문가 기조연설·한국 스타트업 15개사 발표 예정
미국 진출·투자 유치·기업 성장 전략까지 논의

오는 11일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의 기술기업과 스타트업을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투자자와 연결하는 ‘K-글로벌 실리콘밸리’ 행사가 열린다. 사진=KIC 실리콘밸리.
한국의 기술기업과 스타트업을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투자자와 연결하는 ‘K-글로벌 실리콘밸리’가 오는 9월 11일 금요일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K-AI 테크 위크 실리콘밸리 2026’이라는 이름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특히 AI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를 핵심 주제로, 기술 발전 방향과 산업 현장 적용, 투자 기회를 함께 살펴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IC 실리콘밸리가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호텔 내 캘리포니아 볼룸과 홀 오브 시티스에서 진행된다. AI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 등 300명 규모로 기획됐으며, 기조연설과 한국 스타트업 피칭, 미국 시장 진출과 기업 성장을 위한 실무 세미나가 이어진다.

오전 10시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10시 30분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 국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개회사를 하며,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이어 피지컬 AI의 기술과 투자, 산업 현장 적용을 다루는 기조연설 세 편이 진행된다. 학계와 투자업계, 글로벌 기술기업의 전문가들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AI와 로봇 기술의 미래부터 사업화 가능성까지 논의를 확장한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켄 골드버그 UC버클리 교수가 맡는다. 골드버그 교수는 오전 10시 45분부터 11시 15분까지 ‘피지컬 인텔리전스: 우리의 미래 속 AI와 로봇’을 주제로 강연한다.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발전 방향과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오전 11시 15분부터는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가 ‘피지컬 AI 투자 동향과 가치사슬 지형’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피지컬 AI 분야의 투자 흐름과 산업 내 연결 구조를 짚으며 기술의 발전이 어떤 사업 기회로 이어지는지 조명한다.

세 번째 기조연설은 아마존의 컴퓨터 비전·머신러닝 분야 리드 사이언티스트 김예린이 맡는다. 오전 11시 4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산업 도입과 실제 배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술과 투자에 관한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AI가 산업 현장에 도입되고 실제로 활용되는 과정을 다룬다.

오후에는 한국 AI 스타트업 15개사가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피칭 프로그램이 열린다. 발표 분야는 피지컬 AI, AI 솔루션, 에이전틱 AI, AI 인프라·개발자 도구 등 네 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피지컬 AI 분야에서 5개사, AI 솔루션 분야에서 6개사, 에이전틱 AI 분야에서 1개사, AI 인프라·개발자 도구 분야에서 3개사가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각자의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소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투자 관계자들과 접점을 넓힌다. 로봇과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부터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까지 한국 스타트업의 사업 영역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스케일업 세미나도 진행된다. 기업의 엑시트 전략과 미국 진출 과정에서의 기술·경쟁력 보호, 보안 관련 준비 등 성장 단계에서 마주하는 실무 과제를 다룬다. 세미나는 오후 4시부터 5시 50분까지 예정돼 있으며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코빙턴 앤드 벌링의 캐스리나 민 파트너 변호사가 ‘엑시트 전략과 성공적인 엑시트에 이르는 다양한 경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업 성장 이후의 투자 회수와 관련한 전략적 선택을 살펴보는 순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퍼스펙티브스 로 그룹의 나탈리 허 파트너 변호사가 ‘실리콘밸리에서 스케일업하기: 기술과 경쟁력을 지키는 미국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미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기업이 기술과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과제를 다룬다.

세 번째 세션은 시웍스 창업자 홍민표가 맡는다. ‘SOC 2 준수의 현실과 준비를 위한 가장 빠른 경로’를 주제로, 기업들이 보안·신뢰성 검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준비 방향을 설명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기술기업과 스타트업을 글로벌 비즈니스·투자 생태계에 연결해 온 K-글로벌의 취지를 이어가면서 AI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기조연설부터 기업들의 사업 발표,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실무 세미나까지 하루 일정으로 구성해 기술과 투자, 사업 확장을 함께 다룬다.

참가 신청은 루마의 ‘K-AI 테크 위크 실리콘밸리 2026’ 등록 페이지(https://luma.com/7thnmyav)에서 할 수 있다. 행사장인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 주소는 2700 Mission College Blvd, Santa Clara, CA 95054이다. 세부 프로그램과 발표 시간은 조정될 수 있어 참석 전 등록 페이지에서 최종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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